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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의대 이근우 교수, 줄기세포 연구 ‘K-바이오’ 산업 이끈다
2022-03-24

SCI급 논문 실적 바탕 성공적인 교원 창업 사례

최근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 및 진단기기 개발을 위한 엑소좀 전문 기업인 ‘㈜셀렉소바이오’를 설립한 영남대학교 의대 이근우 교수. [사진=영남대학교병원 제공]

최근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 및 진단기기 개발을 위한 엑소좀 전문 기업인

 ‘㈜셀렉소바이오’를 설립한 영남대학교 의대 이근우 교수. [사진=영남대학교병원 제공]


영남대학교 의대는 이근우 교수가 최근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 및 진단기기 개발을 위한 엑소좀 전문 기업인 ‘㈜셀렉소바이오’를 설립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의료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임상 적용에 적합한 새로운 엑소좀 추출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엑소좀 관련 연구 및 개발에 특화된 전문성을 확보하고 있다.

영남대 의대 정형외과학교실의 이 교수는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이 전국 3위를 기록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이러한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교원 창업을 한 사례가 됐다.

이에 영남대 의대 이근우 교수는 최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서민수 선임연구원 팀과의 공동연구로 ‘인간의 경막외 지방 조직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이 신경 질환 및 골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 ‘2021년 대구광역시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지원 사업(메디스타트업)’을 통해 해당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에 성공했다.


현재 ㈜셀렉소바이오는 척수 손상 환자에게 적용 가능한 엑소좀 치료를 위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식약처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 승인과 임상시험이 진행된다면 전 세계 최초로 진행되는 사례다. 이 교수는 “추후 슬관절 관절염 등의 여러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엑소좀 임상시험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셀렉소바이오는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 개발에 필요한 동물실험을 위해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실험동물센터와 지난 13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상호 연구 활동 활성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참여, 연구인력의 교류와 연구시설 공동 활용, 시험평가,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 등의 내용으로 협력하기로 하였다.

영남대의료원 김종연 의료원장은 “기술 사업화를 위한 교원 창업은 의료원의 핵심 가치인 변화와 혁신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우수한 연구 논문 성과가 K-바이오산업 연구개발(R&D) 부문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원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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