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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근골격계·신경계 질환 치료 기술’ 사업화 박차
2022-03-24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보유한 우수 기술이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기지개를 폈다.


영남대는 24일 ㈜셀렉소바이오(대표 이근우)와 대학이 보유한 특허 기술에 대한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영남대 의과대학 정형외과학교실 이근우 교수 팀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양진영, 이하 ‘재단’) 서민수 선임연구원 팀이 공동 개발했다.


연구팀은 ‘인간 경막외 지방 조직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Exosome)을 활용한 근골격계 및 신경계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규명했다.
이를 사업화하기 위해 기술 개발자인 이근우 교수가 대학의 교원창업지원을 통해 ㈜셀렉소바이오를 창업하고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의 연구진들은 인간의 경막(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3겹의 뇌막 중 가장 바깥쪽의 막)외 지방 조직 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이 염증 유발인자의 발현을 줄이고, 항염증 인자의 발현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하여 척수 손상과 같은 신경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


또한 동시에 해당 엑소좀에는 골질환 증상을 개선하는 miRNA[마이크로RNA(리보핵산), 생물의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RNA]가 다량 포함되어 있어 골질환 치료에도 우수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이근우 교수는 ‘2021년 대구시 의료분야 연구자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이 기술을 고도화하고, 창업 및 기술이전을 통해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남대와 재단은 이번 기술 이전에 따라 정액기술료 1억 원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번에 이전한 기술을 3년 내에 상용화 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경수 영남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의 우수한 기술이 사업화 될 수 있도록 대학 내 교수와 연구원들이 적극적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대학의 체계적 지원을 통해 창업활성화 뿐만 아니라 기술상용화를 통해 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향후 학제 간 협력적 융합연구에 집중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산)김규남 기자 kgn0104@ajunews.com